[제10편] 지지대 세우기와 수형 잡기: 식물을 곧고 예쁘게 키우는 법

안녕하세요, 초보식사입니다! 처음 식물을 데려올 때는 외목대로 곧고 예뻤는데, 집에서 키우다 보면 어느덧 옆으로 축 처지거나 제멋대로 자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몬스테라나 고무나무처럼 덩굴성이거나 키가 크게 자라는 식물들은 제때 잡아주지 않으면 수형이 망가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식물의 ‘뼈대’를 잡아주는 지지대 설치법과, 인테리어 잡지에 나오는 것처럼 예쁜 모양을 유지하는 수형 관리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 1. 식물에게 지지대가 필요한 이유

식물은 본능적으로 빛을 향해 자랍니다(굴광성). 하지만 실내에서는 빛이 한쪽에서만 들어오기 때문에 줄기가 휘어지기 쉽습니다.

  • 성장 촉진: 덩굴성 식물(몬스테라, 스킨답서스 등)은 무언가를 붙잡고 위로 올라갈 때 잎이 더 크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 통풍 확보: 줄기가 옆으로 퍼져 잎들이 겹치면 통풍이 안 되어 병충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지지대로 세워주면 잎 사이 공간이 생겨 건강해집니다.
  • 미적 가치: 곧게 뻗은 줄기는 공간을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줍니다.

## 2. 지지대 종류와 선택 가이드

식물의 특성에 따라 맞는 지지대를 골라야 합니다.

  1. 수태봉 (추천): 몬스테라 같은 착생 식물에게 최고입니다. 기근(공기 뿌리)이 수태봉 안의 습기를 먹으며 파고들어 식물이 훨씬 힘 있게 자랍니다.
  2. 대나무/철제 지지대: 고무나무나 외목대로 키우는 식물들이 옆으로 쓰러지지 않게 고정할 때 사용합니다. 깔끔하고 설치가 간편합니다.
  3. 벨크로 테이프/원예용 철사: 식물을 지지대에 고정할 때 씁니다. 이때 줄기를 너무 꽉 조이면 식물이 상처를 입으므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고 묶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3. 예쁜 수형을 만드는 ‘햇빛 돌리기’ 전략

지지대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화분 돌리기입니다. 식물은 빛이 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한 방향으로만 계속 두면 줄기가 ‘ㄱ’자로 꺾이게 되죠.

[경험담] 저도 초보 시절엔 햇빛이 잘 드는 쪽으로만 식물을 고정해 뒀습니다. 한 달쯤 지나니 식물이 창문 쪽으로 완전히 누워버리더군요. 다시 세우려니 줄기가 굳어버려 애를 먹었습니다. 그 이후론 일주일에 한 번, 화분을 90도씩 돌려줍니다. 이렇게만 해도 지지대 없이 어느 정도 곧은 수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10편 핵심 요약

  • 덩굴성 식물은 수태봉을 활용해 위로 키워야 잎이 커지고 건강해집니다.
  • 지지대를 묶을 때는 줄기가 숨 쉴 수 있게 여유를 두고 고정하세요.
  • 일주일에 한 번 화분 돌리기를 통해 빛에 의해 수형이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세요.

다음 편 예고: 식물을 키우다 보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불청객! 독한 약 대신 주방 재료로 안전하게 벌레를 잡는 ‘천연 살충제’ 제조법을 공개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식물은 어느 쪽을 바라보고 있나요? 혹시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다면 오늘 살짝 돌려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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