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식사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집 꾸미기 열풍과 함께 ‘플랜테리어’라는 용어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잡지나 SNS 속 예쁜 집들을 보면 하나같이 감각적인 식물들이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죠.
하지만 막상 우리 집에 식물을 들이면 어딘지 모르게 어수선해 보이거나, 가구와 따로 노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식물을 놓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내 공간을 갤러리처럼 바꿔주는 실전 플랜테리어 배치법을 공유합니다.
## 1. 공간의 크기에 맞는 ‘스케일’을 결정하세요
플랜테리어의 첫걸음은 공간과 식물의 크기 비례를 맞추는 것입니다.
- 거실(대형 식물): 넓은 거실에는 키가 1.5m 이상 되는 대형 식물을 하나 두는 것만으로도 공간에 무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소파 옆이나 TV 거실장 옆에 극락조나 고무나무를 배치해 보세요. ‘시선의 중심(Point)’이 생깁니다.
- 침대 옆/책상 위(중소형 식물): 좁은 공간에 너무 큰 식물은 답답함을 줍니다. 낮은 가구 위에는 잎이 아래로 늘어지는 고사리나 아이비를, 책상 위에는 작고 단정한 다육이나 필레아 페페가 적당합니다.
## 2. 가구 소재와 화분의 ‘톤앤매너’ 맞추기
식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화분의 디자인입니다. 화분은 식물의 옷이자 가구와의 연결고리입니다.
- 우드 가구 + 토분: 나무 소재의 가구에는 자연스러운 질감의 ‘토분’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빈티지 인테리어를 완성해 줍니다.
- 화이트/모던 가구 + 무채색 화분: 깔끔한 현대식 인테리어에는 화이트, 그레이, 블랙 컬러의 화분을 선택하세요. 식물의 초록색이 더욱 돋보이는 대비 효과를 줍니다.
- 미니멀리즘 + 슬림한 지지대: 미니멀한 공간에는 수형이 복잡한 식물보다 선이 간결하고 곧게 뻗은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세련되어 보입니다.
## 3. 입체감을 살리는 ‘높낮이’ 활용법
식물을 바닥에만 일렬로 늘어놓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배치법입니다.
- 식물 선반(플랜트 스탠드): 스탠드를 활용해 식물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면 공간에 리듬감이 생깁니다.
- 행잉 플랜트: 바닥 공간이 부족하다면 천장이나 커튼봉에 걸어보세요. 시선이 위로 확장되면서 좁은 집도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디스키디아나 립살리스 같은 식물이 행잉용으로 제격입니다.
[경험담] 저도 처음엔 거실 바닥에 화분을 다닥다닥 붙여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집이 좁아 보일 뿐만 아니라 청소하기도 너무 힘들었죠. 이후 대형 화분 하나를 거실 코너로 옮기고, 작은 식물들은 선반을 이용해 높이를 달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공간에 여백이 생기면서 식물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 21편 핵심 요약
- 거실은 대형 식물로 중심을 잡고, 가구 위는 소형 식물로 포인트를 주어 비례를 맞추세요.
- 화분의 재질과 색상을 가구 소재와 통일시켜 일체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탠드와 행잉 기법을 활용해 높낮이를 조절하면 공간이 훨씬 입체적이고 넓어 보입니다.
다음 편 예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이라면 주목! 우리 강아지,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는 안전한 식물 리스트와 주의사항을 알아봅니다.
지금 여러분의 거실을 한번 바라보세요. 화분들이 바닥에만 옹기종기 모여 있지는 않나요? 오늘 작은 상자 하나라도 활용해 높이를 바꿔보세요!